올해 11회째를 맞이한 파주북소리는 인문예술, 전시, 지역연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과 작가들, 출판사, 지역 도서관, 서점이 한데 모여 교감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자 합니다.
지난 3년 동안 아프리카 돼지열병(ASF)과 코로나19 확산으로 축제 취소와 전면 비대면화를 거쳐 2021년 조심스레 대면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정체기를 휴식의 시간으로 삼아 파주출판도시에서 개최되는 도서축제의 정체성을 찾는 기회로, 국내 대표 복합 지식 문화축제의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도록 파주북소리는 끊임없는 도전을 이어왔습니다.
그리고 이번 2022 파주북소리가 코로나로 인해 단절되어 있던 사람들 사이의 관계를 회복하고 소통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책이 만들어내는 지식과 상상의 세계가 나와 당신의, 그리고 우리의 공감을 이끌어내기를, 그리하여 지금 우리의 일상의 의미를 새롭게 찾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